본문 바로가기

세계여행/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항공권 예약하기

카미노 데 산티아고 항공권 예약하기 


항공권은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한다. 원래는 경유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다녀올 생각으로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검색하였으나, 대한항공의 경우 3개월 유효기간을 전제로 한 파리 왕복 비행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1인 왕복 가격이 895,500원으로 최저가인 영국항공이나 러시아항공에 비해 150,0000 정도 차이. 하지만 런던이나, 모스크바 등의 경유를 하지 않고 직항으로 파리까지 갈 수 있다는 점, 파리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은 밤이 아닌 오후 2시라는 점을 생각할 때 많은 금액 차이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전체적인 이동 경로는 파리에서 바욘(Bayonne)을 거쳐 생장 피 데 포르(Saint-jean-pied-de-port)에 도착, 본격적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할 예정이다. 순례길의 코스는 크게 프랑스 길, 포루투갈 길, 북쪽 길, 은의 길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길을 걷기로 했다. 스페인 북쪽을 횡단하는 이 길은 카미노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의 여정으로 매일 20-30km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보통 40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날의 기분이나 몸 상태 등에 따라 유연하게 이동할 생각이라, 구체적인 일정은 따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과연 끝까지 그 길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산티아고 순례길을 무사히 마치게 되면 포르투갈과 모로코, 스페인의 도시들을 여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파리 왕복요금 895,500


스카이 스캐너 바로가기 www.skyscanner.co.kr

대한항공 바로가기 kr.koreanair.com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길은 까미노 프랑세스 (Camino Frances) 라고 하는데, 약 800km에 이르는 길로 프랑스, 파리 생장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지난다. 대도시인 팜플로냐, 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오레스베이로를 지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열 두 제자였던 야고보가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 걸었던 길로 알려져있다. 9세기에 야고보 사도의 무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발견되었고, 그 후로 성 야고보를 스페인의 성인으로 모시며 지금의 길이 생겨났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 길을 걷고 책을 출간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순례길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다큐멘터리에서도 여러 차례 방영되고 관련 책이나 영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대표적인 프랑스 길을 포함해 대표적으로 포르투갈 길, 북쪽 길, 은의 길로 나눌 수 있다.


여행은 지금부터


항공권을 예매하고 나니 이제 드디어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아직 준비할 것이 너무 많지만 그 또한 여행의 한 순간이니 최대한 즐기며 계획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사실 우리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다고 결정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걱정에서부터, 금전적인 부분까지 신경쓸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러나 여태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인생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안을 삼았고, 많은 시간 각자 생활하다 결혼을 하게 되어 하나가 되고 나니, 나만의 인생이 아닌 우리 둘의 인생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꿈을 꾸며 나아가야 하는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 길을 걷고 나면 아마도 어떤 길을 가든 힘이 될거라는 믿음이 강했다. 많은 경험을 하고 함께 힘든 일을 겪다보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함께 의지하고 나아가는데 이번 여행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부가 함께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 곳의 모든 글과 사진은 

허가 없이 복사할 수 없습니다.

  불펌 NO



이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여러분의 공감이 더 좋은 글을 위한 응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