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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여자

나는 나를 존경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나를 존경하지 않았다. 

생채기가 나고, 상처 투성이가 되어도

스스로를 돌보지 않았기에 생기는 당연한 결과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가치있는 사람인지. 


그러니 누군가에게 비치는 내 모습이 설령 아직은 부족하거나 성에 차지 않더라도, 

그로 인해 내 마음이 아픈 일은 이제 그만해야겠다.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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