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귀한 사막에서는
모래로 그릇을 씻어야 한다며,
마실 물을 꺼내 접시를 닦고 있던 내게 타박을 하던.
앞서 가는 낙타가 똥을 쌀 때마다
미친듯이 웃는 나를 보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가,
체념하듯 결국 같이 자지러지는.
사막의 모래는 뜨겁다며
내 발에 칭칭 수건을 감싸주던 너는,
맨발이었지, 아마
알리, 사진 한 장 찍을까?
JAISALMER . INDI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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